베트남 다낭 꼭 가봐야 할 명소 BEST 5

베트남 다낭 꼭 가봐야 할 명소 BEST 5
2025년 최신 현지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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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다낭은 아름다운 해변, 웅장한 산, 풍부한 역사적 유산을 품고 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관광객들에게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곳은 이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한국에서 직항으로 약 4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 다낭은 접근성이 좋고, 쾌적한 기후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를 자랑합니다. 호이안, 후에 등 주변 도시로의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해 여행의 중심지로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다낭을 방문한다면 절대 놓치면 안 될 5대 명소를 상세히 소개합니다. 각 명소의 특징, 역사적 배경, 방문 팁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2018년 6월에 개장한 골든브릿지(Golden Bridge)는 해발 1,400m 고지대에 위치한 길이 150m, 폭 12.8m의 보행자 전용 다리입니다. 거대한 두 손이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이 다리는 개장 이후 다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았습니다.
TA Landscape Architecture에 의해 설계된 이 다리는 '산에서 신의 손길이 뻗어나와 황금 길을 이끈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두 개의 거대한 손은 마치 신이 산에서 다리를 꺼내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식물이 자라나 더욱 신비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골든브릿지는 바나힐(Ba Na Hills) 리조트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나힐은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휴양지로 개발된 곳으로, 현재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케이블카를 타고 접근할 수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골든브릿지와 함께 프렌치 빌리지, 판타지 파크, 와인 셀러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포브스(Forbes)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 6대 해변 중 하나인 미케비치는 다낭의 자랑입니다. 총 길이 20km 이상 뻗어있는 이 해변은 부드러운 백사장과 맑고 깨끗한 바다, 완만한 경사를 자랑하며 서핑, 제트스키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미케(My Khe)라는 이름은, 베트남 전쟁 당시 이 지역에 주둔했던, 미군 기지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차이나 비치(China Beach)'라고도 불렸던 이 해변은, 미군들의 휴양지였으며, 전쟁 중에도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습니다. 베트남 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관광지로 개발되어 오늘날 다낭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미케비치는 단순한 해변이 아닌 다양한 액티비티의 중심지입니다. 해변가에 늘어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음료를 즐길 수 있으며, 해변 마사지,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에 비치는 황금빛 햇살은 미케비치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관을 선사합니다.
다낭과 호이안 사이에 위치한 오행산(Ngu Hanh Son)은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5개의 산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베트남어로 '다섯 개의 요소 산'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명소는 물(Thuy), 나무(Moc), 불(Hoa), 금속(Kim), 흙(Tho)을 상징하는 5개의 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오행산은 베트남의 종교적, 문화적 유산이 풍부한 곳입니다. 17세기부터 산 안에 여러 사원과 동굴이 만들어졌으며, 특히 불교, 도교, 민간신앙이 결합된 독특한 종교적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또한 '서유기'의 배경으로도 유명한데, 전설에 따르면 손오공이 5,000년 동안 갇혀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오행산 중 가장 크고 방문객이 많은 수산(Thuy Son, 물을 상징)에는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산 정상에서는 다낭 시내와 해안의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산 내부의 암푸동굴(Am Phu Cave), 탕청동굴(Tang Chon Cave) 등 다양한 동굴과 사원, 불상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산 아래에는 대리석 공예품을 판매하는 마을이 있어 기념품 쇼핑도 가능합니다.
다낭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랜드마크, 용다리(Dragon Bridge)는 다낭 시내를 가로지르는 한강(Han River) 위에 세워진 길이 666m, 폭 37.5m의 웅장한 다리입니다. 용 모양으로 디자인된 이 다리는 특히 주말 밤 9시에 펼쳐지는 불쇼와 물쇼로 유명하며,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모여드는 다낭의 명물입니다.
2009년 착공해 2013년 3월 29일에 완공된 용다리는 다낭 건설 38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졌습니다. 베트남에서 용은 행운과 번영을 상징하는 신성한 존재로, 이 다리는 다낭 시의 경제 발전과 번영을 상징합니다. 총 1,900억 원이 투입된 용다리는 베트남의 현대 건축 기술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용다리의 가장 큰 매력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에 펼쳐지는 불쇼입니다. 용의 머리에서는 불이, 용의 몸통에서는 물이 뿜어져 나오는 환상적인 쇼는 약 15분간 진행되며, 다리 주변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이 장관을 감상합니다. 또한 다리 주변에 늘어선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야경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다낭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한시장(Han Market)은 현지인들의 일상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전통 시장입니다. 2층 구조로 이루어진 이 시장은 1층에서는 신선한 식재료와 현지 음식을, 2층에서는 의류, 신발, 기념품 등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어 쇼핑의 천국으로 불립니다.
한시장은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40년대에 처음 설립되었으며, 다낭의 경제 중심지로 발전해왔습니다. 한강(Han River) 가까이에 위치해 이름 붙여진 이 시장은 여러 차례 재건축을 거쳐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가 되었지만, 여전히 현지인들의 일상 쇼핑과 사교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시장의 1층에서는 신선한 과일, 해산물, 건어물, 향신료 등 현지 식재료를 구경하고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커피,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은 인기 있는 선물용 아이템입니다. 2층에서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수공예품, 라탄백, 실크 제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시장 내부와 주변에는 다양한 현지 음식점이 있어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놓치지 마세요.
다낭의 5대 명소를 소개해드렸지만, 다낭의 매력은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약 30km 떨어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호이안 구시가지, 역사적인 도시 후에, 몬순 산속의 신비로운 바나힐 등 주변 지역으로의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또한 다낭은 베트남에서도 가장 맛있는 요리를 자랑하는 도시 중 하나입니다. 미꽝(Mi Quang), 번차(Bun Cha), 반쎄오(Banh Xeo) 등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다낭 여행의 큰 즐거움입니다.
베트남의 모든 매력이 응축된 도시, 다낭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다낭은 여러분이 다시 찾고 싶어지는 그런 곳이 될 것입니다!
작년에 다낭에 다녀왔는데, 바나힐의 골든브릿지는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안개가 자욱해서 신비로운 느낌까지 더해져서 좋았습니다. 미케비치는 생각보다 붐비더라구요. 다음번엔 조금 한적한 안방비치를 가볼 예정입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5월에 다낭 여행 계획 중인데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용다리 불쇼가 정말 평일에는 안 하나요? 저희는 평일에만 다낭에 있을 예정이라 조금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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