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장마. 2025년에도 어김없이 찾아올 텐데요. 2025년 장마 시작 시기는 어떻게 될지, 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미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1. 2025년 장마 시작 시기 예측
기상청 자료와 최근 장마 통계에 따르면 2025년 장마 시작 시기는 다음과 같이 예상됩니다.
지역별 장마 예상 시기
- 제주도: 6월 15일~20일 시작, 7월 15일~20일 종료
- 남부지방: 6월 20일~25일 시작, 7월 20일~25일 종료
- 중부지방: 6월 25일~30일 시작, 7월 25일~30일 종료
기상청의 장마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평년 기준으로 제주도는 6월 19일,
남부지방은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5일에 장마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의 변동 폭이 커지고 있어요.
"역대 가장 빠른 장마 시작일은
- 기상청 장마 통계 자료
중부지방 6월 17일(2013년),
남부지방 6월 10일(2011년),
제주도 6월 10일(2020년)이었습니다.
반면, 가장 늦게 시작된 해는 2021년으로 세 지역 모두 7월 3일에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을 감안하면 2025년 장마 시작도 다소 유동적일 수 있어요.
최근 기후변화 경향을 고려할 때, 집중호우와 국지성 폭우가 더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장마철 특징과 최근 변화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장마의 특성이 크게 바뀌고 있어요.
기존 장마의 특징
- 6월 하순~7월 하순까지 약 31일간 지속
- 평균 강수일수: 약 17일
- 전국 평균 강수량: 약 350mm
최근 장마의 변화
- 불규칙성 증가: 장마와 비장마의 경계가 모호해짐
- 기간 연장: 기존 3~4주에서 두 달 이상으로 길어지는 경향
- 집중 호우 증가: 비가 내리는 날은 줄었지만 한번 내릴 때 더 많이 내림
- 국지성 폭우: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현상 빈번
극단적 기상현상 증가
2020년의 경우, 역대 최장 장마일수(54일)와 최다 강수량(696.5mm)을 기록했으며, 일강수량 80mm 이상인 날도 2.9일로 평년(0.9일)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이처럼 2025년 장마 시작 후에도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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